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나는 분노한다


매일 경제 분노의 시대 특별 취재팀에서 낸 책이다
현재 한국 뿐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분노가 가득하다
가장 큰 원인은 양극화와 낮은 임금, 과도한 부동산 가격이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한없이 더디기 때문에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진다.
국민의 기본권이라는 의식주 해결이 평생의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기본권이 확보되어야 다른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는데
한국은 오로지 의식주 + 자식 부양에 돈과 힘을 쓰고 있다.
1%와 99%의 싸움인데 1%가 부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에는 그래도 허리띠를 졸라매면 그나마 살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녀부양 + 노후대책까지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희망의 사다리는 이미 걷어차인지 오래되었고, 돈을 벌어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전세계적으로 불황이고 실업율은 굉장히 높지만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도 일하는 양에 비해서는 버는 돈이 너무 적다
이 분노의 방향이 정치권과 재벌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친기업 정책과 각종 간접세 증가가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9억짜리 집 한채 있는 사람과 2,2,5억짜리 집 3채 있는 사람과
총 재산은 비슷하지만 내는 세금은 천지차이다
당연 후자가 훨씬 많은 세금을 낸다.
부동산을 투기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월급쟁이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갑의 횡포가 심해지면서 중소기업의 기피 현상이 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일하는 시간은 비슷하다
하지만 임금의 차이는 대기업이 57% 더 받는다
하지만 한국에 대기업 갯수는 0.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다 중소기업이다.
한국은 이 0.7%를 위해 보조금을 대주고 있다.
이 보조금은 중소기업쪽으로 해준다면 약 50%의 중소기업을 도와줄수 있다고 한다.
한국은 돈이 적기도 하지만 쓰는 방향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냥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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