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나는 꼽살이다를 통해서 경제의 눈을 뜨게해 준 나의 멘토 ㅡㅡ;
선대인의 책이다.
예전부터 계속 읽어야지 읽어야지 해놓고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근데 이미 작년에 나온책이라 그런지
나꼽살에서 다룬 내용이 많았다...;;
덕분에 팍팍 넘어가면서 읽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이거다.

요즘 정부에서 집값 바닥론을 말하는 것은 다 거짓이라는 것이다.
집 값이 바닥이니 오르기 전에 
지금이 살 타이밍이라고 뻥치는 것이다.

집을 사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신혼부부, 직장인들인데
취업 자체가 잘안되는 이 시기에 무슨 집을 사냐는 것이다.
수요 < 공급 이렇게 되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데

한국의 부동산 졸부들은 집은 무조껀 오르게 되어있다는 희안한 신앙(?)이 있어서 억지로 비싸게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집 살려는 사람들은 너무 비싸니 사는 것을 미루고,
집 팔려는 사람들은 너무 싸지니 파는 것을 미루고...
무한 반복으로 집 거래가 뚝 끊겼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것을 깨고자 대출 이자도 줄여보고, 신혼부부 대출은 거의 제로금리에 가깝게도 해보고 했지만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아니 왜~! 국민의 기본권인 의식주를 한다는데 빚을 내서 하라고 하지??
이미 과도한 공급으로 남아도는 집이 많은데 가격은 서로 담합해서 낮추질 않고 버티는 중이니......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은 더이상 투기의 목적이 아니고 주거 공간이다.
더이상 집값 하락을 막으려다가는 가계 부채만 커진다.
전세는 점점 오르다가 곧 없어질 제도다.
곧 수많은 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맞을 것이다.
그 충격은 은행권까지 미쳐서 은행도 부도를 맞을 것이다.

이 책에선 10년 후 주택시장에서 펼쳐질 10대 현상을 기술했다.
1.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는 증가한다
2. 부동산, 투자가 아닌 사용 중심으로
3. 신축주택이냐 노후주택이냐가 가격을 결정
4. 아파트 시대 저물고 다유형 소량생산 시대로
5. 중대형 수요는 급격히 줄 것이다.
6. 집이 남아도는 시대가 온다
7. 거품이 꺼지면, 부동산에도 품질이 중요해진다.
8. 선분양제가 사라진다.
9. 자비 리모델링 급증과 공동화되는 수도권 외곽 신도시
10.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물론 위에 10개가 다 들어맞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의 상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다들 빚이 있고, 수입은 불안정하며,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고용 불안정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 대출은 위험하고, 하우스 푸어가 되어
집을 위해 돈을 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신혼부부나 1인 가정은 최대한 빚을 지지 않고 작게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궃이 서울보다는 외곽으로 사는 것이 좋다.
요즘은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서 꼭 서울에서 살 이유가 없다.

또 부동산 대세 하락기에 가져야 할 10가지 자세가 있다
1. 무주택자라면 조급해하지 마라
2. 집으로 돈버는 시기는 지났다. 모험적 투자는 하지 마라.
3. 전세 대신 집 사라는 '토끼몰이'에 당하지 마라
4. 가계부채가 일정하게 해소된 뒤 움직여라
5. 환금 가능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
6. 사회 경제적 변화를 반드시 이해하라
7. 내 부동산,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보유 여부 결정하라
8. 시세 착시 현상에서 벗어나라
9. 집갑 상승기 때의 상식을 버려라
10. 지방 거주자들은 수도권 흐름을 주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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